오늘은 다시 빈으로 돌아가 베네치아행 야간 열차를 타는 날~ (첫날 빈에 도착하자마자 예약 했..)
사실 빈에서 짤츠부르크로 왔는데 야간 열차 하나 타려고 다시 빈으로 간다는건 좀 웃기긴 하지만, 짤츠부르크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야간 열차는 중간에 갈아타야하기도 하고.. 또 유럽여행하면 야간 열차도 타봐야 한다는 결심으로 짤츠부르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빈으로 출발이긴 한데.. 사실 열차는 저녁 8시 40분이고 일찍 돌아가 봤자 할꺼 없으니 중간의 린쯔에서 놀다갈까 했는데...
비온다.. 정말 지금까지의 더운 열기와 햇빛이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릴만큼 비가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쏟아져내린다. 기껏 린쯔에 도착했건만 물론 우산도 있었지만 우산가지고 무사히 돌아다닐 수 있는 양의 비가 아니라서 포기하고 린쯔역에서 1시간 버티다가 다시 빈으로 향해 출발.
결국 빈에서도 폭우가 쏟아져 할 수 없이 역안에서 빈둥빈둥 거리는데 한국에서 오신분 2분을 만나서 몇시간정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두명다 나처럼 혼자 여행오신 분들이라 마음도 맞고 경험도 비슷한것들이 많아서 더 즐거웠다 해야 하나?
내가 타는 야간 열차의 '칸'은 쿠셋이라 하여 마치 호스텔 도미토리 같이 벙크 침대들이 각방으로 나누어져있는 열차이다. 아무래도 쿠셋이 도둑으로부터 안전하다 하여 비싼돈 들이고 할 수 없이(?) 예약했다.
4인실 쿠셋이지만 나와 미국인 커플까지 총 3명뿐이었으며 꽤 시끄럽지 않게 갈 수 있겠다는 마음에 조금 안심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6인실이 4인실보다 훨씬 저렴하다는것.. 뭣도 모르고 4인실 예약했었는데 다음에는 꼭 명심하자 ㅠㅠ..
열차 출발 후 약 몇시간..
야간 열차.. 정말 비추!!!!!
분위기도 없고 기차소리도 시끄럽고, 승차감도 나쁘고 절대 절대 절대 비추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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